쎄시봉 콘서트, 시즌2로 돌아온다

쎄시봉 친구들(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다시 한 번 ‘쎄시봉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그 동안 전국투어를 이어가던 쎄시봉 멤버들은 추석을 맞이하여 시즌2 콘서트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시즌 2는 9월26일(오후 3시·7시), 27일(오후 2시·6시) 총 4회로 진행된다.

쎄시봉 친구들은 2010년 MBC ‘놀러와’에 출연한 이후 수십 번의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중년층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아 전국적인 ‘쎄시봉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시들지 않는 인기로 전국투어를 진행하며 음악활동을 이어 나갔다.

쎄시봉 친구들의 이번 공연은 기존에 해 왔던 공연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며 새로운 쎄시봉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멤버들끼리 의기투합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쎄시봉 트리오의 원년멤버인 이익균의 합류다. 원조 쎄시봉 멤버인 이익균은 영화 쎄시봉의 ‘오근태’ 역의 영향을 준 실존인물로 알려졌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묵직한 베이스를 담당한다. 공식적으로는 50여년 만에 함께 서는 무대에 팬들은 물론 멤버들 또한 많은 기대감을 안고 있다. 또한 트로트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조정민도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쇼플러스는 “오랜 음악활동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사람들이 바로 쎄시봉 친구들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번 공연은 음악적인 부분과 연출적인 요소로 기존의 감동은 유지시키되 새로움을 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쎄시봉 멤버인 윤형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안고 열심히 연습해서 추석에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