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이르면 2017년 첫 모델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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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5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공개한 고성능 브랜드 ‘N’이 이르면 2017년에 나올 전망이다.

현대차에서 고성능 브랜드 N 개발 총괄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은 IAA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7년에 첫 N 브랜드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은 현대차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 남양읍과 현대차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알파벳 머리글자(N)을 따서 지어졌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 연구개발기지 남양연구소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고성능차의 독자 개발 능력이 있음을 자신했다. 그는 “N 브랜드는 초기에는 남양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이후 뉘르부르크링에서 다듬어진다는 뜻”이라며 “뉘르부르크링에는 급커브구간, 언덕길, 내리막길 등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성능시험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주행조건도 갖추고 있어 모든 N 브랜드 차의 목표는 뉘르부르크링에서 뛰어난 성능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N 브랜드를 어느 차종에 적용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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