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손예진-진백림 주연영화 주제곡 부른다

밴드 씨엔블루가 한중 합작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주제곡을 부른다.

씨엔블루가 14일 발매한 2집 ‘투게더’ 타이틀곡 ‘신데렐라’의 중국어 버전이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이하 나쁜 놈)의 주제곡으로 선정됐다. ‘나쁜 놈’은 대만의 인기 배우 진백림과 한국의 미녀 스타 손예진 주연의 한중 합작 영화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계 거장 강제규, 펑샤오강 감독과 순하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 최대 엔터사인 화이브라더스의 제작진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삼는 씨엔블루의 음악성과 도전 의식을 높이 평가해 주제곡 참여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브라더스 측은 “씨엔블루의 탄탄한 음악성과 폭발력 있는 목소리가 영화에 생동감을 줄 것”이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사형제의 우정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내용이 씨엔블루 멤버 네 명의 우정과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씨엔블루가 부른 주제곡은 21일 영화 주제곡 뮤직비디오 발표회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10월2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는 영화의 오프닝 음악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아시아 전역의 음악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씨엔블루는 14일 정규 2집 ‘투게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