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中앨범발매 “모든 곡을 중국어로”

최근 SBS드라마 ‘용팔이’ 삽입곡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사랑받는 가수 더원이 14일 중국 정규 앨범 ‘인웨이요우니’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중국 베이징 웨스틴 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CCTV, 왕이, 시나, 텐센트, 유쿠, 56Net, 북경석간신문, 북경음악라디오, 동방TV, 망고TV, PPTV, 투도우를 포함한 80여개의 중국 매체 기자들이 현장을 찾아서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제작발표회는 중국판 아프리카TV격인 LeTV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진행했다.

앨범의 대한 소개와 팬들과의 만남, 그리고 취재진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중국어 앨범 제작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더원은 “한국에서 녹음할 때는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발음교정으 도움 받을 수 없어 힘들었고, 중국에서 녹음할 때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위트 있게 대답했다.

앨범 제목을 ‘인웨이요우니’라고 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웨이요우니’는 ‘당신이 있어서 고맙다’라는 숨은 뜻이 있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에 타이틀로 정했다”고 답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중국 첫 정규앨범에는 장국영의 ‘워’ 등 중국 유명곡의 리메이크 곡들을 포함해 더원의 자작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18일 중국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이후 중국의 전 음원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