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뮐러 “탈리스만, 사람의 마음 움직이는 디자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6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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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유럽지역 총괄 부회장. 프랑크푸르트(독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르노 유럽지역 총괄 부회장. 프랑크푸르트(독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르노 유럽지역 총괄 부회장

르노는 현재 유럽에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르노 유럽지역 총괄 부회장 슈테판 뮐러(Stefan MUELLER·사진)는 르노의 전체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유럽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유럽 시장에서 탈리스만이 속한 D-세그먼트 세단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몬데오 BMW 5시리즈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이 포진하고 있다. 유럽에서 D세그먼트를 성공시키면 글로벌에서도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까다로운 세그먼트다. 한국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 시장을 뚫기 위한 탈리스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뮐러는 탈리스만의 특징에 대해 “일단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디자인은 유럽에서 구매 이유 1위에 속하는 항목이다. 르노 디자인의 특징인 감성적인 부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탈리스만은 경쟁 차종보다 더 크고 럭셔리하다. 마무리도 굉장히 깔끔하다. 원하는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 헤드업 디스플레이 적용, 센터 콘솔의 꽉 찬 구성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하게 될 탈리스만은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유럽 모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뮐러는 “가솔린과 디젤 모두 출시한다. 연비도 한국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이 될 것이다. 디자인과 사양은 한국의 시장 상황에 맞게 변형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르노삼성이 한국 자동차 시장의 키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탈리스만이 성공해야 한다. 가격 정책과 사양 등을 잘 조율해 상품성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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