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구단, 음주운전 정성훈에 벌금 1000만원 징계… “대리운전 배려해 주차하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23시 59분


코멘트
정성훈 음주운전.사진=스포츠동아DB
정성훈 음주운전.
사진=스포츠동아DB
LG구단, 음주운전 정성훈에 벌금 1000만원 징계… “대리운전 배려해 주차하려다”

정성훈 음주운전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진 프로야구 LG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벌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15일 LG트윈스 야구단(대표이사 남상건)은 정성훈에게 음주운전 관련 벌금 1000만 원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LG 측은 “지난 8월 중순 정성훈은 청담동 식당에서 잠실 자택 아파트까지 대리 운전으로 귀가했다. 자택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정성훈은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대리 운전자가 퇴근을 못하는 것을 염려해 대리 운전자를 보내고 본인이 직접 차를 움직여 주차를 시도했고, 이때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정성훈은 면허정지 혹은 취소 등 행정 처분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 대상이 아닌 경미한 건으로 여겨 구단에 말하지 않았다.

구단은 “정상참작 등을 고려할 수 있으나 벌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YTN은 정성훈이 지난달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지만 아무런 징계 없이 경기에 출전 중이라고이 보도했다.

정성훈은 지난달 10일 오전 7시 경 서울시 송파구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 취소 수준.

그러나 정성훈은 이튿날 삼성라이온스와의 경기는 물론 이후에도 아무런 징계조치 없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정성훈 음주운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