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한국어 해설 후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5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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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이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이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미술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 해설 서비스를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5층에 위치한 카페 캄파나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르세 미술관에서의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의 후원을 통해 오르세 미술관은 앞으로 멀티미디어 가이드로 서비스하던 9개 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하며 오르세 미술관 가이드 맵과 카탈로그도 한글판을 제작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르세 미술관의 한국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르세 미술관의 한국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1986년 12월 설립한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불린다. 인상파 회화를 비롯한 19세기 미술작품들을 주로 전시해 일명 ‘인상주의 미술관’이자 현대 미술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린다. 그동안 오르세 미술관의 안내 서비스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어, 중국어만 제공해 왔으나 이제는 한국 관광객도 미술작품의 해설을 우리말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세잔의 대표작인 ‘목욕하는 사람들’,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모네의 ‘양귀비 들판’, 고갱의 ‘아레아레아(기쁨)’, 드가의 ‘압생트’, 고흐의 ‘자화상’ 등 314개 작품에 대한 한국어 안내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오르세 미술관 외에 영국 대영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등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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