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통합 1기 신입행원 500명 공개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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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통합 1기 신입행원 5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지난해 두 은행이 채용한 총 인원의 4배가 넘는 규모다.

KEB하나은행은 18일까지 하반기 신입행원 지원서를 접수받아 11월 초 500여 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하나은행이 118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했고 외환은행은 신입을 뽑지 않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경영진이 반납한 연봉 등을 바탕으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대폭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연봉의 30%를 이달부터 반납하기로 했으며 은행장, 부행장과 계열사 전무급 이상 임원들도 연봉의 10~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일반직 직군은 수신, 외환, 가계여신, 기업여신 등의 업무를 영업점에서 시작하게 된다. 사내변호사 등 특수직군도 일부 선발한다. KEB하나은행은 지역본부 영업 활성화와 지역인재 고용창출을 위해 지방지역 근무 희망자를 우대해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계학 등을 전공한 이공계 전공자도 채용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채용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합숙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지원서류를 KEB하나은행 홈페이지에 18일 오후 11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KEB하나은행은 30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하며 11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대거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한 면접을 진행하겠다”면서 “일류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우수인재가 많이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준일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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