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국감 출석 거부, 국회 정무위 종합국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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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5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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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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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그룹 조현준 사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의 출석 요청을 거부한 가운데 정무위는 재차 조 사장을 종합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회 정무위는 효성그룹 지배구조 투명성 등과 관련해 조현준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뒤 15일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의 증인채택에도 불구하고 효성은 증인출석 하루전 14일 ‘조현준 사장은 현재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국감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냈다.

조 사장은 부친인 조석래 회장과 함께 8000억 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중이다.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과도 각종 소송전에 연루돼 있다.

조 사장이 이날 출석을 거부하자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한 방송서 조 사장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고 본인은 이에 대해 할말이 많다고 한다”면서 “국감 현장에 출석해 의혹에 대해 발언 해야한다. 다음 종합국감서 증인으로 다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효성그룹의 장남으로 전략본부장인데 지배구조를 모른다는 것이 납득이 안 간다”고 꼬집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국감에 출석해 질문 중에 재판에 관한 사안이 있으면 대답 안 하면 된다”면서 “여당 간사와 협의해 종합감사 때 재소환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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