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스포티지, 2346만~2842만 원 출시 “시장 반응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15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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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SUV) 스포티지가 4세대로 새롭게 탄생했다. 기아차는 15일 서울 W호텔에서 ‘The SUV 스포티지’ 출시행사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도심형 SUV인 1세대 모델 출시 후 3세대까지 전 세계에서 370만대 이상 팔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강인한 디자인 ▲넉넉하고 깊이를 강조한 측면 ▲수평적 연결감을 강조한 리어 가니쉬를 적용한 후면부 등으로 기존 SUV와 차별화했다. 또한 헤드램프를 후드 위로 상향 배치하고 에어커튼 일체형 안개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 ▲디스플레이 존과 컨트롤 존으로 나눈 센터페시아 ▲마감재 개선 ▲내부 공간 최적화 등을 시도했다. 실내공간은 2열 러기지 보드,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 증대(전방 5도, 전/후방 34도) 등을 적용했다.

차체는 전장 4480mm(기존 444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670mm(기존 2640mm)이다.

#주행성능 강화한 R2.0 디젤엔진
동력은 R2.0 디젤엔진과 실용성을 강화한 UⅡ1.7 디젤엔진을 얹었다.

R2.0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에 유로6 배출기준을 만족시켰다.

공인 연비는 14.4km/ℓ(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로 휠 에어커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공회전 제한장치(ISG) 등을 적용했다. 또한 일체형 대쉬패드와 차음재 보강으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을 낮췄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U2 1.7 디젤엔진은 2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빠른 변속반응을 실현하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한다.

#차체구조 변경, 최첨단 안전사양 탑재
스포티지는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하고, 구조용 접착제를 103m로 확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차체에 핫 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해 차량 충돌 시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또한 동급 SUV 최초로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하이빔어시스트(HBA),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을 적용했다.

#다양한 편의사양
편의사양은 별도의 연결선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에 휴대폰을 올려놓으면 충전되는 무선충전시스템과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을 갖췄다.

또한 스마트키를 갖고 차량의 1m 이내로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펴지는 웰컴시스템, 7인치 내비게이션, UVO 2.0, JBL 사운드시스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적용했다.

색상은 순백색, 스노우화이트펄, 미네랄실버, 스파클링실버, 파티나골드, 파이어리레드, 머큐리블루, 체리흑색 등 8종이다.

가격은 R2.0 디젤엔진 기준 ▲트렌디 2346만 원 ▲프레스티지 2518만 원 ▲노블레스 2601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스포티지는 혁신적 디자인과 상품성 강화로 준중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준중형 SUV 스포티지, 중형 SUV 쏘렌토, 대형 SUV 모하비로 국내 SUV 시장에서 각 차급별 1위 체제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후 영업일 기준 9일 만에 R2.0 디젤 모델 단독으로 5000여대가 계약됐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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