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K‘hawah(카와)’, 인기몰이하며 컵커피 시장 빠르게 장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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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3.0]남양유업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이 2013년 5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K‘hawah(카와)’가 출시 2년여 만에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hawah(카와)’는 기존의 ‘French cafe(프렌치카페)’ 컵커피에 비해 용량이 25% 큰 사이즈인 250mL의 대용량 컵커피. 제품명 ‘K‘hawah(카와)’ 는 커피문화의 발상지인 고대 아라비아의 커피 어원인 카와(Kahwa)에서 유래했다.

‘K’hawah(카와)’는 출시 초기 일평균 판매량이 2만 개 가량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이 증가하더니 유난히 더웠던 여름철에는 일평균 판매량이 5배 증가하면서 6월 누적판매량이 4000만 개를 돌파해 연말까지 출고가 기준 매출 600억 원이 예상된다.

남양유업은 ‘K‘hawah(카와)’가 출시 당시 제품 종류가 3종이었으나, 작년 하반기엔 4종, 올초에는 6종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최근 아이돌 가수인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 쇼미더머니 출신 아이언, AOA 지민을 모델로 한 CF를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같이 ‘K’hawah(카와)’와 같은 대용량 컵커피가 인기를 끄는 데는 최근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커피가 식후 트렌드로 널리 자리 잡은 데다, 테이크아웃 커피가 여전히 개당 3000∼5000원 선인데 비해 대용량이지만 ‘K‘hawah(카와)’는 19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맛의 깊이는 한 단계 더 프리미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우유 제조의 50년 노하우를 접목해 커피와 우유의 조화로운 맛을 구현한 것이 고성장 중인 테이크아웃 커피의 난립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출시 2년 만에 매출 600억 원을 바라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K’hawah(카와)’의 상품성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판단하고, 최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품 광고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용량 컵커피의 대표 제품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K‘hawah(카와)’는 국제 스페셜티커피협회(SCCA 및 SCAE) 공인 Q-grader가 선정한 세계 TOP 5 원두를 사용하였는데 콜롬비아 원두 중에서도 최고급인 수프리모 원두와 과테말라 SHB(Strictly Harder Bean) 원두를 최적으로 블렌딩해 일반 컵커피에 비해 깊고 진한 커피맛을 구현했다. 또한 원두의 진한 향을 살리는 최적 프렌치 로스팅과 엄선된 국내산 1A등급 원유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K’hawah(카와)’는 ‘모카 리치 에스프레소’ ‘스모키 리치라떼’ ‘에스프레소 리치라떼’ ‘카라멜 리치 에스프레소’ ‘얼그레이 카페라떼’ ‘캐모마일 카페라떼’ 등 6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맛과 품질면에서 확실히 차별화한 프리미엄 제품인 ‘K‘hawah(카와)’와 컵커피 브랜드의 최강자인 ‘French cafe’를 앞세워 국내 컵커피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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