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최대 15도… 감기 조심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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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아침 최저 6도 등 기온 뚝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면서 충청 이남 지방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남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지면서 늦은 밤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북 해안에서 5∼10mm.

낮과 밤의 일교차는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 이천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13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일교차가 15도까지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수원의 경우 최저기온이 각각 17도, 16도로 선선하게 아침을 시작하지만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올라간다.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쌀쌀하다고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은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밤에는 복사냉각(열복사에 의해 지표면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수량 부족으로 가을 가뭄이 계속되면서 일부 내륙지방은 저수지의 물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9월 초까지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가 평년 대비 43%에 그쳤고 충남 51%, 충북 54%, 강원 56%로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수준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일교차#날씨#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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