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연필’ 후보 라미란, 과거 “나체로 옥상에 올라가서…” 19禁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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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4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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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연필’ 후보 라미란, 과거 “나체로 옥상에 올라가서…” 19禁 주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의 12대 가왕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이하 연필)’의 정체로 배우 라미란이 언급됐다. 그러면서 과거 라미란의 주사 고백이 재조명 받았다.

라미란은 지난해 5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편과 결혼 전 우울증으로 심한 주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라미란은 “지금껏 심한 주사는 인생을 살면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라며 “그 중 한 번이 결혼 전 우울증 때문에 술을 마시고 일어난 일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이틀 전날 우울하고 그래서 혼자 소주 1병에 돼지 머리고기를 사들고 비디오가게에서 슬픈 영화를 빌려다 틀어놓고 술을 마셨다.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 마시면서 슬픈 영화를 보고 울었다”라며 “그리고는 남편에게 전화해 술이 부족하니 사오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집 냉장고를 열었더니 와인이 있어서 또 마셨다. 신랑이 왔을 땐 만취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라미란은 “남편이 왔는데 정말 진상처럼 울었다”라며 “남편이 ‘왜 우냐’고 묻기에 ‘넌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잖아’라고 소리쳤다”고 부연했다.

이후 필름이 끊겨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남편에게 들은 주사에 대해 “술을 마시고 더우니까 옷을 다 벗고 엄마 방에 나체로 들어가서 엄마를 붙잡고 또 울었다고 하더라. 엄마는 얼마나 난감했겠냐. 밖엔 사위가 있고 딸은 나체로 울고. 그러다가 내가 다 벗고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들었다. 옥상 위에 올라가서 소리를 질렀다고 하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방송한 ‘복면가왕’에서는 연필이 네가 가라 하와이(이하 하와이)를 꺾고 12대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으로 밝혀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연필은 3라운드에서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선곡해 가왕의 자리까지 올랐다.

연필은 “내가 무대 위에서 많이 까불었지만 대기실이랑 무대 뒤에서는 계속 아파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했다. 그런 모습은 보여드리기 싫어 고생했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했다.

방송 이후 연필의 정체에 대해 라미란을 비롯해 가수 자두, 개그우먼 이수지, 뮤지컬가수 소냐 등이 거론됐다.

복면가왕 연필 라미란. 사진=복면가왕 연필 라미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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