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8호 홈런’ 3안타 4출루 경기 맹활약, 팀 승리 견인…팬들 ‘환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4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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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8호 홈런.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시즌 18호 홈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시즌 18호 홈런’ 3안타 4출루 경기 맹활약, 팀 승리 견인…팬들 ‘환호’

‘가을 남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홈런 등 3안타 4출루 경기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9일 시애틀전 이후 5일 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지난 2일 샌디에이고 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타율을 0.255에서 0.259까지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말 첫 타석에서부터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초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시즌 18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12-4의 승리를 챙겼다.

추신수는 4회말 우전 안타, 5회말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2번 모두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또 6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추신수는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1루수 땅볼에 그쳐 통산 10번째 5출루에는 실패.

추신수는 가을의 시작과 함께 더욱 매서워져 9월 들어 타율 0.395, 출루율 0.527, 장타율 0.651 등 몸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전 80게임에서 타율 0.221, 출루율 0.305, 장타율 0.384, OPS(출루율+장타율) 0.689, 11홈런, 38타점에 그쳤으나 후반기 49게임에선 타율 0.326, 출루율 0.443, 장타율 0.547, OPS 0.989, 7홈런, 29타점으로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20게임을 남겨둔 상황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림으로써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신수는 2009¤2010년, 2013년 등 세 차례 20홈런 이상 시즌을 만들어 냈다.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의 22개다.
단순 계산하면 추신수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2.8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이날 텍사스는 12안타를 폭발시키면서 12-4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75승 6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추신수 시즌 18호 홈런. 사진=추신수 시즌 18호 홈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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