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럽관문 로테르담에 ‘전용터미널’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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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유럽 최대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로테르담 월드 게이트웨이(RWG)’를 확보해 11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RWG는 최대 2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 정박 가능한 규모로, 총면적은 108ha에 이른다. 연간 처리 물동량은 235만 TEU다.

현대상선은 2012년 로테르담 항만에 RWG 개발을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에 완공 후 시범운영을 해 왔다. 컴퓨터 제어로 작업이 이뤄지는 전(全) 자동화 터미널로, 100% 그린에너지로 가동된다. 현대상선의 RWG 지분은 20%이며, 운영은 항만 운영사인 DP월드가 맡는다. 현대상선은 RWG를 통해 아시아, 유럽, 대서양을 연결하는 영업망을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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