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車그룹 상반기 현금보유액 2조 5000억 줄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3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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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순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현금보유액이 올해 상반기(1~6월)에 약 2조50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기준 상위 10대 그룹에 속한 95개 상장사 중 삼성, 현대차, 현대중공업, GS그룹 소속 상장사들의 6월 말 현재 현금보유액이 지난해 12월 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코, 롯데, SK그룹 등 6개 그룹의 현금보유액은 늘어났다. 현금보유액은 현금과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등을 합친 개념이다.

현대차 소속 상장사들의 현금보유액은 30조1100억 원에서 28조3100억 원으로 6개월 사이 1조8100억 원 감소했다. 삼성 소속 상장사들의 현금보유액은 8700억 원 줄어든 41조3900억 원이었다. 이들 기업의 현금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상반기에 투자를 늘리고 적극적으로 배당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차와 삼성은 올 상반기에 각각 10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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