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들 눈길끄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 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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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결혼 철이 다가오면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 전세 아파트를 마련할 돈으로 수도권에 더 넓은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받은 아파트가 준공될 때까지 저렴한 빌라 등에서 버티다가 자녀를 낳을 시기인 2, 3년 뒤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예비부부들도 많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경기·인천지역에서 새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단지에는 전용면적 59~91㎡인 총 1169채가 들어선다. 올해 10월 개통될 경의중앙선 야당역이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는 약 72만㎡ 규모의 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옆에 한빛 중·고등학교가 이미 들어섰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84㎡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에 761채가 들어선다. 이곳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고속철도(KTX) 지제역이 2017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이 지역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택 1차’ 전용 84㎡의 분양가는 3.3㎡당 921만 원이었다.

제일건설은 인천 서구 가정지구에 짓는 ‘제일풍경채’를 이달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900채로 구성된다. 전용 74~84㎡로 이뤄져 있다. 도로 건너편에 청라국제도시가 있어 홈플러스, 롯데마트, 커넬웨이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2만2252㎡ 규모의 수변공원이 생길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 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거용 오피스텔도 신혼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만큼 편리한 시설을 갖춘 데다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효성은 주거용 오피스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를 다음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선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9층으로, 전용 20~84㎡인 1420실로 구성된다. 2018년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생긴다. 전용 84㎡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700만 원 정도로 정해질 예정이다.

부동산시행사 ㈜신영은 이달 경기 광교신도시 업무3블록에서 ‘광교 지웰홈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8층, 3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196실로 구성된다. 전용 84㎡는 방 3개에 욕실 2개로 설계된다. 각 오피스텔에 0.8㎡ 규모의 개별 창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560만 원이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오피스텔은 전용 84㎡로만 구성된다. 각 실에는 침실 3개와 욕실 2개, 주방 다용도실과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3.3㎡당 607만~741만 원이다. 주변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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