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요르단 에너지시장 진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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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요르단 국왕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양국은 경제 협력과 교류를 강화키로 하고 관련 양해각서 등 협정을 체결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양국은 경제 협력과 교류를 강화키로 하고 관련 양해각서 등 협정을 체결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과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은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전력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한 각서 등 2건의 경제 분야 양해각서(MOU)와 외교관 여권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전력·신재생에너지 관련 MOU를 통해 한국 기업의 요르단 에너지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무상 원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수주한 인프라 프로젝트는 총 16억 달러 규모. 향후 진출 가능한 인프라 사업 규모는 190억 달러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분야 진출을 위한 양국 간 보건 의료 분야 협력 논의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압둘라 2세는 이슬람국가(IS)가 자국의 공군 조종사를 화형한 데 대한 보복공격을 시작할 때 직접 전투기를 몰고 나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만남의 장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이제 우리는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 모두가 애국심으로 하나가 되어 나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해 5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해 42%였다.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9%-59% △30대 19%-74% △40대 38%-52% △50대 69%-24% △60세 이상 88%-7%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한국기업#에너지시장#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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