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 지원군 온다! 에반 12일 라이브피칭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1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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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반 믹. 스포츠동아DB
KIA 에반 믹. 스포츠동아DB
끝까지 5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KIA에 든든한 지원군이 온다. 외국인투수 에반 믹(32)이 12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한다.

KIA 김기태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에반은 내일 광주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한다. 투수코치가 직접 보고,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복귀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다음주 중에는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에반의 복귀는 5위 싸움을 끝까지 이어가고 있는 KIA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필립 험버의 대체 선수로 온 에반은 후반기 들어 12경기(1경기 선발)에 등판해 22.2이닝을 던지며 4승 4홀드 방어율 3.18을 기록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29일 오른팔 굴곡근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엔트리 등록시기가 되면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졌다. 김 감독은 “통증은 없는 상태다. 검진 결과도 괜찮았다. 아무래도 미국과 다르다보니 본인이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반이 돌아온다면, 와일드카드 경쟁에 온힘을 쏟고 있는 KIA는 한층 편하게 불펜진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김광수, 심동섭, 최영필에 에반까지 가세해 마무리 윤석민의 부담도 덜어줄 전망이다.

KIA는 10일까지 5위 롯데에 0.5게임차 뒤진 6위다. 물론 7위 한화, 8위 SK와도 1게임, 1.5게임차로 순위 싸움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팀에는 ‘원군’의 중요성이 커졌다. 롯데는 송승준이 지난 8일 문학 SK전에서 2이닝 퍼펙트로 복귀를 신고했고, 12일 사직 한화전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와 SK에 특별한 복귀 전력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KIA는 에반이라는 필승 카드를 얻게 됐다.

잠실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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