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 신병교육대서 수류탄 폭발 사고…1명 사망-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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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1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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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보병 50사단 신병훈련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13분 대구 북구 학정동 50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훈련장에서 손모 훈련병(20)과 김모 중사(27)가 참호에 들어가 수류탄 투척을 준비 하던 중 갑자기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김 중사가 온 몸에 파편을 맞아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낮 12시53분께 숨졌다. 손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 돼 같은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참호 밖에 있던 박모 중사(27)도 파편에 맞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50사단 측은 “손 훈련병이 교관의 투척 명령에 따라 수류탄을 던지기 위해 수류탄을 손에 든 채 팔을 머리 뒤로 젖힌 상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훈련장에는 입대 3주차를 맞은 훈련병 200여 명이 수류탄 투척 훈련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으나 폭발 장소에서 30m가량 떨어져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 당국은 수류탄 결함 여부 등 자세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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