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의회, 12일 1인가구 정책박람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의 ‘1인 가구’는 24.4%(2010년 기준). 20년 전인 1990년 9.1%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었다. 2030년에는 25∼3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주거와 복지 생활 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나 혼자 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마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는 12일 오후 의원회관 2층에서 ‘1인 가구 정책박람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박람회는 1인 가구주들이 정책을 제언하고 서울시의원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노인과 1인 가구 여성·청년이 나와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생활 불편 △정책 지원이 필요한 부분 △여성 홀몸노인 일자리 정책 △어르신 공동생활시설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1인 가구 주택 △고독사 방지 대책 △1인 가구 세입자 권리보호 등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웃기웃협동조합과 전국세입자협회 서울시세입자협회 등은 1인 가구주들의 공동체 생활을 담은 사진전도 연다.

박람회에 앞서 이날 낮 12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광장에서 1인 가구주들과 만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도시락 수다’가 진행된다. 박 의장은 “1인 가구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주류 사회 구성원”이라며 “의원들과 서울시의 정책입안자들이 1인 가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