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후배들 내게 오라” 유상무, 파격 대출서비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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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0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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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無 기한無 독촉無 ‘옹달샘 대출’

사진=유상무 페이스북
사진=유상무 페이스북
“어려운 후배들이여 나에게 오라~”

개그맨 유상무, 장동민, 유세윤이 후배들에게 파격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옹달샘 대출’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상무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한달에 16만 원씩 벌던 개그맨 신인시절…개그맨은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은행 대출도 어려웠다. 그 시절 얘기하다가 나온 아이디어! ‘장동민·유상무·유세윤’ 옹달샘이 만든 오직 개그맨 후배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옹달샘 대출!’”이라는 설명과 함께 대출 광고 명함 앞·뒷면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명함 앞면에는 “어려운 후배들이여 나에게 오라~”는 문구 아래 ‘이자 무’ ‘기한 무’ ‘독촉 무’ 대신 엄청 놀림~ 이라고 쓰여있다.

뒷면에는 대출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아래의 주소로 해당 내용을 손편지로 써서 보낸다 ▶필요금액 ▶앞으로의 성공계획 ▶각오 ▶자신의 상황 ▶최대 300만 원 까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유상무는 페이스북에 “디테일한 현 상황과 각오 앞으로의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유상무는 개그맨들 사이에서 ‘호구형’으로 통할 정도로 후배들을 위해 돈을 잘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는 지난달 6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서도 “한 커피전문점에 달마다 100만 원씩을 내고 후배들이 오면 공짜로 커피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해줬다”며 “후배들을 위해 쓴 커피 값만 1000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일 죽을 사람처럼 돈을 쓴다”는 장도연의 증언에 “죽기 전에 다 베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산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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