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레니게이드, 韓 소형 SUV 시장 경쟁 가세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10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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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가 소형 SUV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10일 출시했다.

FCA에 따르면 지프 브랜드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올-뉴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의 모델 윌리스 MB(Willys MB)와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은 정통 소형 SUV 모델이다.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Melfi) 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뉴 레니게이드는 유럽의 주행 감각과 디자인 감성, 지프의 4x4 기술과 성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뉴 레니게이드는 2015년 가장 멋진 신차(10 Coolest New Cars, 켈리블루북), 2015 최고의 SUV(10 Best SUVs, 켈리블루북), 2015 최고의 인테리어(10 Best Interiors, 워즈오토) 등 다양한 수상 경력과 함께 전세계 SUV 고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6월 한 달 간 5400여 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가 좋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4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2만750대가 판매됐다.

국내 출시 모델은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의 3개 트림이다.

올-뉴 레니게이드는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관습에 순응하지 않는 반항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파인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부 컬러와 그에 대비되는 내부 베젤 컬러의 조합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다. 또 도심과 야외 어디에서나 올-뉴 레니게이드에 더욱 특별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더해 준다.

테일램프와 루프 표면, 컵홀더 바닥에는 군용 지프 차량에 장착됐던 보조 연료통에 새겨진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X 마크’를 새겨 지프 브랜드의 기원을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또한 강인한 차체 형상, 탄탄한 바디, 원형 헤드램프, 블랙 액센트로 둘러 쌓인 사각형 테일램프, 조수석 보조 그립, 광폭 펜더, 도어에 부착된 사이드미러, 블랙 루프 등은 지프의 아이콘 랭글러와 DNA를 공유한다.

신차는 주행이 어려운 험로도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해준다.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탄탄한 유니바디 차체 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딩과 코너링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는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해 준다. 특히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이 적용돼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동급 최강의 험로 주파력을 제공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Jeep Selec-Terrain) 지형설정 시스템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연동된다.

올-뉴 레니게이드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리미티드 2.0 AWD 및 론지튜드 2.0 AWD)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리터 멀티에어2(MultiAir2) 타이거샤크(Tigershark) 가솔린 엔진(론지튜드 2.4 FWD)이 탑재됐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3480만,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 3990만,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 4390만 원이다.

공식 판매가격과 별도로 올-뉴 레니게이드 출시를 기념해 개별 소비세 5% 전체를 인하해 올해 연말까지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3280만,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 3790만,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 4190만 원으로 각각 200만원의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5년(디젤 모델은 주행거리 10만km 이내, 가솔린 모델은 7만5000km 이내) 동안 엔진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을 무상교환해 주는 프리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올 연말까지 올-뉴 레니게이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틴팅 서비스도 준비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뉴 레니게이드는 겉모습만 SUV가 아니며 승용차의 오프로드 버전도 아닌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며 “도심의 에너지와 아웃도어 활동에의 열정을 조화롭게 즐기는 젊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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