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진전문대 취업생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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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올해 SK하이닉스에 취업한 장기영 씨(왼쪽)가 전자정보통신계열 학생 대표 전재형 씨에게 장학금 1500만 원을 전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올해 SK하이닉스에 취업한 장기영 씨(왼쪽)가 전자정보통신계열 학생 대표 전재형 씨에게 장학금 1500만 원을 전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에 취업한 선배들은 8일 모교를 찾아 전자정보통신계열 후배들에게 1500만 원을 전했다. SK하이닉스에 올해 취업한 42명이 조금씩 모았다.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출신의 선배들은 2011년부터 ‘후배사랑 장학금’을 내고 있다. 이 계열의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IG넥스원 도레이케미칼 협약반 등이 지금까지 낸 장학금은 1억6000만 원에 달한다.

이 계열에서 최근 4년 동안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 취업한 학생은 1130여 명이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SK하이닉스 장기영 씨(23)는 “기업 주문식 교육을 받고 원하던 기업에 취업한 데 대한 고마움”이라며 “후배들이 노력해 당당하게 취업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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