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금융지주 회장 이어 조용병 신한은행장도 연봉 30% 반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9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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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하나, KB금융 등 3대 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도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계열사 사장과 임원들의 임금 반납 수준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이달 급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조 행장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동일한 30%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카드·금융투자·생명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다른 계열사 사장단의 반납 비율은 20%로 정해졌다. 나머지 그룹사 사장, 부행장, 부사장도 임금을 10%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3일 한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나란히 연봉의 30%를 반납해 신규 채용 확대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을 포함한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11명은 연봉의 20%를, 전무급은 10%가량 반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의 계열사 대표이사와 전무급 이상 임원들도 연봉 일부를 반납할 계획이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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