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징계 때문에…장결희, FC바르셀로나서 방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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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바르사) 유소년팀인 바르사 후베닐A 소속 장결희(17)가 방출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장결희를 포함한 5명의 유소년 선수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5명의 유소년 선수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명의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FIFA는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의 경기 출전 금지 벌칙을 내린데 이어 최근에는 훈련 참가와 클럽 시설 사용까지 금지시켰다. 바르사는 “방출 선수의 개인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팀과 이별할 때까지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밝혔다.

17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장결희는 “오늘 아침에 보도를 들은 뒤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고, 에이전트는 ‘그런 일(방출)은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트로부터 FIFA 징계로 바르사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지역 내의 다른 팀에서 잠시 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결희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4월에 FIFA 징계가 풀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바르사 성인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17)도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사에서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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