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강소기업 10곳 “숨은 인재 찾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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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학력-나이 대신 포부에 초점
“스펙타파”… CEO들이 면접 토론, 참여 희망자 20일까지 홈피 접수

대표적인 강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이 스펙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숨은 인재를 찾아나서는 인재 발굴 프로젝트 ‘스펙타파’를 실시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스펙타파’에 참여할 구직자를 20일까지 홈페이지(spectapa.kr)를 통해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온오프믹스’ ‘후스타일’ ‘아쿠아픽’ ‘날리지큐브’ ‘데카시스템’ ‘팜스빌’ ‘밸류포인트’ 등 서울의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강소기업 CEO의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 토크인 ‘CEO TOK’에 출연했던 기업으로 CEO들이 직접 구직자들과 소통하며 인재를 채용한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CEO와의 소통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실전형 문제 해결 △협업 △스토리텔링 능력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펙 위주의 서류심사와 관행적인 면접 방식을 탈피했다는 점이다. 신청서에는 학력 나이 출신지 등은 아예 표기하지 않고 대신 신청 동기, 미래 포부, 자신의 매력 등을 쓰면 된다.

구직자들은 15일 10개 업체 CEO와 함께 ‘CEO 토크쇼’에 나서 첫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이어 CEO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면접오디션’(23일)을 거쳐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CEO 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잠재성을 검증받는다. 이후 개인 발표를 통해 우수 수료생 10명을 추리고 이들에게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열정이 넘치는 학생, 경력 단절자, 전공이나 직무를 바꾸고 싶은 직장인 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2-2187-4694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강소기업#숨은인재#스펙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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