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전승절 열병식 때 착용 선글라스, 국내 중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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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7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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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 때 쓴 선글라스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에 기반을 둔 안경테·선글라스 제조업체 ‘시선’은 7일 박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가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지난 해 수상한 자사의 SUR-1002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격이 17만8000원인 이 제품은 경량 플라스틱 신소재인 ‘울템’으로 만들어 무게가 가볍고 휘어져도 부러지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선 12% 할인된 15만 5000원에 팔고 있다.

박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로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 측은 “일시적인 주문 폭주로 인하여 배송기간이 10~15일 소요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중국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이 제품의 시판을 준비 중인데 박 대통령의 자사 선글라스 착용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수출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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