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높이 날다]2006년부터 장학금 지급… 총 131명에 1억 27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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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새마을장학회

올해 3월 열린 영남새마을장학금 전달식에서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3월 열린 영남새마을장학금 전달식에서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선배님들의 깊은 사랑이 느껴지죠. 학과의 전통이고 자랑입니다.”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4학년 박성은 씨(22·여)는 영남새마을장학회 수혜자다. 1, 4학년 때 두 번 장학금을 받았다. 그는 “보통 장학금이 아니라 졸업한 선배들이 주는 장학금이라 더욱 특별하게 생각된다. 졸업 한 학기를 남겨두고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데 사회에 진출하면 후배들이 지금처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받은 사랑을 꼭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전신인 지역사회개발학과 졸업생들이 만들었다. 회원들은 당시 4년간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마친 후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3년 결성된 장학회는 2006년부터 매년 3, 4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 초기에는 10명에게 줬지만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대상자를 30명으로 늘렸다. 최근까지 131명에게 1억27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3월에는 10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4학년 권능휘 씨(23) 등 후배 30명에게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선배들은 “학번을 이어 내리사랑의 전통을 이어나가며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새마을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이 행사에는 박의식 구미시 부시장과 김정일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신은숙 경북도 서기관(교육 파견), 김상동 경북도 서기관(교육 파견), 권성도 대구시 기계자동차과장,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 정덕수 대구시 버스운영과장, 고수현 금강대 교수, 최영재 공인노무사, 최상용 ㈜아름 이사(장학회 총무이사), 김문식 한국섬유기계연구원 팀장, 김진영 팔공엠앤씨 대표, 이경섭 경일대 사무처장, 안지민 영남이공대 교수, 이정락 ㈜메세 대표, 정재훈 ㈜툴이즈 대표, 강동필 감정평가사, 최준호 대구한의대 특임교수 등 졸업생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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