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높이 날다]“교과 틀 다채로워져 학생들 안목 높아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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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새마을국제개발학과장 인터뷰

이양수 학과장
이양수 학과장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이양수 새마을국제개발학과장(51)은 “기존 지역개발 및 복지행정 학문에 국제개발 분야를 접목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학과 설립 목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로 출발한 이 학과가 올해부터 명칭을 바꾼 이유이기도 하다.

이 학과장은 “단순히 이름 변경이 아니라 학부 교육과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국내 지역개발과 복지증진 중심에서 해외 개도국의 발전기획, 집행 및 평가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영어뿐 아니라 제2 외국어를 접하는 다양한 과정이 개설된 것도 특징이다. 그는 “교과 틀이 훨씬 커지고 다채로워지면서 학생들의 안목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현장 중심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해외 현장 교육 기회를 갖는다. 한국형 국제개발 모델인 새마을국제개발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영남대는 새마을대학원, 글로벌새마을포럼 등으로 이 분야에 축적한 학문과 경험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국제개발의 세계시장은 매년 4조 원 이상에 이른다. 국제원조에 참여하는 국가가 계속 늘면서 미래 시장도 밝은 편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면서 대상 국가의 사회공헌이 중요해지고 있다. 개도국이나 저개발국가의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지역민과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상품가치와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인력 수요와 취업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졸업생은 다양한 국제개발기구와 국제사회복지기관, 해외진출 민간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지역개발 및 복지 분야인 감정평가사, 도시계획기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정부 투자기관, 감정평가기관 등에 취업도 가능하다.

이 학과장은 “올해 첫 신입생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해외봉사와 영어집중지도 등 학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제개발 실천가와 전문가를 배출할 것”이라며 “국제기구 인턴이나 해외파견 기회를 확대해 개개인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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