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올해 7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복 70주년 새마을운동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응답자 72.9%가 ‘새마을운동을 공유할 국제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69.3%는 국제사회에서 빈곤 개선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학문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69.7%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의 새마을운동 공유 시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9.8%가 ‘한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51.1%가 해외에 알려진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알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적합한 대륙은 아프리카 49%, 아시아 31.9%, 남미 2.6% 순으로 조사됐다. 역점 과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 39.7%, ‘개발도상국 빈곤 퇴치’ 37.7%, ‘기본을 지키는 의식 개혁’ 27.9%, ‘환경보존’ 19.8%, ‘다문화 사회 포용’ 15.8% 순으로 나타났다.
광복 이후 국가 발전에 영향을 미친 정책에 대해 52.3%가 새마을운동이라고 대답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44.4%, 수출 주도형 산업화 25%, 중화학공업 육성 20%가 뒤를 이었다. 새마을운동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마을노래 16.7%, 근면 자조 협동 12.6%, 새마을 깃발 8.5%, 농촌 풍경 6.6% 순이었다.
새마을운동 성과를 묻는 항목에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농촌생활 환경개선 43.6%, 경제발전 39.9%, 국가 근대화 23.1% 등으로 나타났다.
새마을운동이 국민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자신감 고취 29.3%, 가난 극복을 위한 자조의지 함양 27.5%, 부지런한 국민성 일깨움 22.4%, 주민 참여에 의한 민주주의 실현 8.5%, 애향심 애국심 함양 7.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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