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높이 날다]우리국민 69.3% “새마을학으로 학문화할 필요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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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새마을운동에 대한 의식 조사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지난달 27일 강의를 마치고 대학원 앞에서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지난달 27일 강의를 마치고 대학원 앞에서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올해 7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복 70주년 새마을운동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응답자 72.9%가 ‘새마을운동을 공유할 국제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69.3%는 국제사회에서 빈곤 개선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학문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69.7%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의 새마을운동 공유 시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9.8%가 ‘한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51.1%가 해외에 알려진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알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적합한 대륙은 아프리카 49%, 아시아 31.9%, 남미 2.6% 순으로 조사됐다. 역점 과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 39.7%, ‘개발도상국 빈곤 퇴치’ 37.7%, ‘기본을 지키는 의식 개혁’ 27.9%, ‘환경보존’ 19.8%, ‘다문화 사회 포용’ 15.8% 순으로 나타났다.

광복 이후 국가 발전에 영향을 미친 정책에 대해 52.3%가 새마을운동이라고 대답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44.4%, 수출 주도형 산업화 25%, 중화학공업 육성 20%가 뒤를 이었다. 새마을운동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마을노래 16.7%, 근면 자조 협동 12.6%, 새마을 깃발 8.5%, 농촌 풍경 6.6% 순이었다.

새마을운동 성과를 묻는 항목에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농촌생활 환경개선 43.6%, 경제발전 39.9%, 국가 근대화 23.1% 등으로 나타났다.

새마을운동이 국민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자신감 고취 29.3%, 가난 극복을 위한 자조의지 함양 27.5%, 부지런한 국민성 일깨움 22.4%, 주민 참여에 의한 민주주의 실현 8.5%, 애향심 애국심 함양 7.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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