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자선공연서 2천 관객과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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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7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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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공연으로 2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거미는 6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피플게이트 자선 콘서트를 통해 2000여 관객과 만났다. 피플게이트는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되는 나눔 콘서트.

가을 정취의 발라드부터 달콤한 사랑가 등 자신의 히트곡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파워 넘치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으로 공연의 문을 연 후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여러분들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설렌다. 오늘 함께 즐기는 무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하고 ‘날 그만 잊어요’ ‘죽어도 사랑해’를 연이어 불렀다.

이어 거미는 “커플들을 위한 노래와 솔로들을 위한 노래, 한 곡씩 선보이겠다”며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러브레시피’와 록발라드 ‘사랑은 없다’를 선보이며 재치 있는 말솜씨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른아이’ 무대에서는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2000여 관객들이 기립해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고, 거미는 즉석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함께 즐겼다.

거미는 “뜻 깊은 자선 콘서트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제 노래로 여러분들께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거미는 ‘기억 상실’을 끝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고, 관객들은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거미는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4’ 우승자 베이식과 함께한 ‘좋은 날’과 써니힐 주비와 함께한 ‘지워지지 않는1’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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