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신학교]진리 통한 자유 찾기, 다양한 연령서 뜨거운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백석신학교

백석신학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백석신학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교훈으로 1976년 설립된 백석신학교(학장 김진섭 박사)는 오늘날 목회자 양성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백석신학교에는 신학 전공과 상담학 전공, 여목회학 전공 등 기독교 중심의 전공과목은 물론이고, 실용음악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마련돼 다채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상담학, 실용음악, 사회복지학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올해 백석신학교에 새롭게 마련된 전공이다.

백석신학교는 올해 실용음악과를 신설했다. 졸업 후엔 찬양사 자격증을 얻어 연주자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 등에서 핵심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
백석신학교는 올해 실용음악과를 신설했다. 졸업 후엔 찬양사 자격증을 얻어 연주자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 등에서 핵심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
신학에 대한 열망 누구에게나 개방

백석신학교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상관없이 누구나 백석신학교에 도전할 수 있어 배움에 목마른 늦깎이 학생들도 20대 못지않은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뒤늦게 신학자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 신학을 천착(穿鑿)하고자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모인다.

수업시간도 주간반은 물론이고,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도 있어 각자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주경야독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여기에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교육부 장관 이름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신학을 전공하면 전도사 자격증도 손에 쥘 수 있다.

학점은행제인증 기관은 대학 부설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각종 평생교육 시설 등이고,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과 출석률 80% 이상인 과목에 한해 인정된다. 학사학위과정은 신학, 선교학, 교육학 전공과 목회자 최고전문과정이다.

백석신학교에서는 사회복지학 아동복지학 청소년학 노인복지학 등 사회복지학과에 다양한 전공이 마련돼있다. 백석신학교 제공
백석신학교에서는 사회복지학 아동복지학 청소년학 노인복지학 등 사회복지학과에 다양한 전공이 마련돼있다. 백석신학교 제공
실용음악, 사회복지학 등 다양

올해 신설된 실용음악과와 사회복지학과를 포함해 여목회학과 등은 연구심화과정이다. 특히 여목회학, 평신도지도자, 상담사역 등 전공으로 나뉘어 총 4학기 강의가 이어진다.

김진섭 학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진리에 충실하고 있다”면서“성경적 가치관과 신앙인격을 함양하고, 기독교 윤리관을 세워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를 길러내는 게 백석신학교의 교육과제”라고 말했다.

교육과정도 탄탄하게 준비돼 신학 ‘A’에서부터 ‘Z’까지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신학 전공은 구약개론, 신약개론에서 히브리어 기초까지 모두 37개 과목 가운데 입맛에 맞는 전문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상담 전공도 아동, 노인, 부부 등 각계각층 상담 관련 20개 강의가 열려 있고, 실용음악 전공도 관련 수업 10개가 마련됐다. 다만, 매 학기 기독교 인성과 예배 과목은 필수로 들어야 한다.

백석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도 있다. 백석신학교 졸업생은 백석대대학원에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어 제2의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 여학생들도 졸업한 뒤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장학금 혜택도 다양하다. 올해부터 목회자 최고전문가과정에 신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한 모든 학생은 학비를 지원받는다. 백석신학교의 모든 교육의 뿌리는 성경이다. 전임교수진 100여 명이 성경을 바탕으로 목회자를 길러내고 있다.

김 학장은 “인격을 갖춘 사역자를 길러내고 균형 잡힌 신학을 가르치기 위해 학생에 대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원서 접수는 진학사 홈페이지(apply.jinhak.com)와 유웨이 홈페이지(www.uway.com) 에서 가능하다. 입학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bts.ac.kr) 또는 전화(02-520-0765∼8)로 하면 된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