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한일고속이 여수∼제주 노선에 ‘한일 골드스텔라호’(1만1588t급)가 이달 공식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길이 180m, 너비 27m 규모로 승객 823명, 승용차와 화물차 250여 대를 실을 수 있다. 운항 소요 시간은 5시간이다. 177km 항로를 하루 1회, 23노트(약 43km) 속력으로 운항한다. 여수엑스포항에서 매일 오전 8시 20분, 제주항에서 오후 5시를 전후해 각각 출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어른 기준 5만5000원이다.
승용차를 실을 경우 약 14만 원의 운임을 더 내야 한다. 취항을 기념해 일정 기간 요금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항한다. 여수∼제주 노선은 2000년 3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남해고속 카페리호가 운항한 이후에 뱃길이 끊겼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제주항 측과 구체적인 취항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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