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제주 뱃길 11년만에 다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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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골드스텔라호’ 이달 공식취항

이달부터 전남 여수와 제주 간 뱃길을 운항하는 한일고속의 골드스텔라호. 한일고속 제공
이달부터 전남 여수와 제주 간 뱃길을 운항하는 한일고속의 골드스텔라호. 한일고속 제공
전남 여수와 제주를 잇는 뱃길이 11년 만에 다시 열린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한일고속이 여수∼제주 노선에 ‘한일 골드스텔라호’(1만1588t급)가 이달 공식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길이 180m, 너비 27m 규모로 승객 823명, 승용차와 화물차 250여 대를 실을 수 있다. 운항 소요 시간은 5시간이다. 177km 항로를 하루 1회, 23노트(약 43km) 속력으로 운항한다. 여수엑스포항에서 매일 오전 8시 20분, 제주항에서 오후 5시를 전후해 각각 출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어른 기준 5만5000원이다.

승용차를 실을 경우 약 14만 원의 운임을 더 내야 한다. 취항을 기념해 일정 기간 요금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항한다. 여수∼제주 노선은 2000년 3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남해고속 카페리호가 운항한 이후에 뱃길이 끊겼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제주항 측과 구체적인 취항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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