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센터, 120억 창농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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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부터 농식품 스타트업 지원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 기업만 집중 지원하는 120억 원 규모의 펀드가 만들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식품부와 GS그룹,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참여해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0억 원 규모의 이 펀드는 내년 1월부터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기업에만 지원된다. 농촌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농식품 기업과 설립 후 3년 이내의 초기 농업벤처 기업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와 GS그룹은 농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의 기준 수익률을 0%로 맞추고, 우선손실충당금 비율도 없앴다. 펀드운용사가 투자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의미다.

일단은 협약을 맺은 전남혁신센터가 지원하는 농식품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지만 향후 전국적으로 투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이 기업들에도 투자해 창농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의 정부 보조금 집행이나 융자 지원으로는 농촌 창업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민간의 운용을 빌려 적극적인 농식품 창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전남창조경제센터#창농펀드#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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