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현장출동 인력 부족…전국 소방관 기준인력 대비 ‘41%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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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4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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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현장출동 인력.사진=동아일보DB
소방관 현장출동 인력.
사진=동아일보DB
소방관 현장출동 인력 부족…전국 소방관 기준인력 대비 ‘41% 부족’

소방관 현장출동 인력

화재나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 인력이 기준인력에 비해 현장 출동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소방관 기준인력은 5만 493명인데 반해 현장 활동인력은 2만 9783명으로 2만 710명이 부족하다.

이는 전국 소방관 기준인력 대비 41% 부족한 것이다.

소방관 기준인력은 소방관이나 구급대원이 출동할 때 소방차·구급차의 필수 탑승 인원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기준인력 대비 ‘인력 부족률’은 세종시가 5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54.7%) △충북(54.4%) △경남(52.5%) △충남(51.3%) 등도 기준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인력만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48.2%) △경기(47.2%) △전남(46.6%) △전북(44.4%) △창원(44%) △제주(43%) 등 인력 부족률이 40%를 넘는 곳도 많았다.

서울은 기준인력 5078명에 비해 현장 활동인력이 4655명에 그쳐 8.3%의 부족률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 부산, 전북은 2013년 말과 비교할 때 지난해 말 인력 부족률이 13.2¤15.25%p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2013년 말 기준 인력부족률이 36.5%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4.5%p 더 높아졌다.

소방관 현장출동 인력.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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