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그룹 회장들도 연봉 자진반납 동참…제2금융권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4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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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 3개 지방은행이 소속된 금융그룹의 회장들이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해 계열사 신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신한, 하나, KB금융 등 3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봉의 일부를 자진 반납한 뒤 연봉 자진반납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세환 BNK금융 회장, 김한 JB금융 회장, 박인규 DGB금융 회장은 채용확대를 위한 3개 시중은행 금융그룹 회장들의 연봉 반납 취지에 공감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지역사회의 고용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해 계열사 신규채용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이 동참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3개 지방은행은 특히 지역 출신자, 고졸자, 경력단절 여성 등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NH농협금융, 우리은행도 임원들의 연봉 일부를 반납해 고용 확대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증권, 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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