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장동민 “유재석은 내가 은혜 갚아야할 첫번째 사람” 이유는?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9월 4일 10시 41분


코멘트
사진=JTBC ‘속사정 쌀롱’
사진=JTBC ‘속사정 쌀롱’
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장동민 “유재석은 내가 은혜 갚아야할 첫번째 사람” 이유는?

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무한도전’을 이끌어온 유재석의 과거 일화가 눈길을 끈다.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 2월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유재석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장동민은 "한때 너무 힘이 들어서 혼자 술을 마셨다. 그때는 안 좋은 생각도 했었다"며 "그런데 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고 그런 얼굴을 사진에 담고 싶지 않아서 사인만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가면서 '지가 유재석이야 뭐야'라면서 친구에게 유재석과 찍은 사진을 자랑하더라" 라고 과거 속상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그때 한 번도 연락해본 적 없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해서 한 번 뵙고 싶다고 했다. 왕래도 없었고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도 없었는데 집으로 찾아갔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아무도 내 얘기를 안 들어주는데 국민MC니까 내 얘 좀 들어 달라'고 했다"며 "그 때 유재석이'네 상황을 내가 감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섣부른 조언 같은 것도 하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장동민은 "(유재석은)내가 은혜를 갚아야 할 첫번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날 이후로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라고 각별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아나운서 김정근, 박은영 김환의 진행 아래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MBC ‘무한도전’이 받았다. 김태호 PD는 “감사한다. 꽃가루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느꼈다.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냐는 소리 들었을 때가 딱 10년 전이다. 아직도 ‘무한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 사진=JTBC '속사정 쌀롱'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