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타… 이태희 한국선수 최소타 타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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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오픈 첫날 버디 10개 선두… 앨리슨 리, 한화금융클래식 1R 50위

이태희(27·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3일 대전 유성CC(파72)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태희의 이날 스코어는 역대 K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역대 K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은 2001년 매경오픈 중친신(대만), 2006년 지산오픈 마크 레시먼(호주)이 세운 61타로 모두 외국인 선수가 작성했다. 정승환은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2위로 마쳤다.

한편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인기 스타로 떠오른 재미교포 앨리슨 리(이화현·19)는 처음 출전한 한국 무대에서 길고 억센 러프에 발목이 잡혔다. 앨리슨 리는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0위로 마쳤다. 앨리슨 리는 경기 후 유창한 한국어로 “코스가 너무 어려워 헤맸다. 러프에 빠지면 한 타를 잃을 생각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신인 김예진은 5언더파 67타로 배선우와 공동 선두가 됐다. 상금 선두 전인지가 불참한 가운데 상금 2위 조윤지는 8오버파 80타로 116위까지 처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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