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2’ 이기홍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 많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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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3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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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이기홍이 한국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기홍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 러너2’) 기자간담회에서 팬들에게 “새벽 4시임에도 공항에 많이 찾아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기다린 분들에게 토마스의 비스킷을 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3번째 시리즈 때도 한국에 오고 싶다”면서 “팬들이 많은 선물을 줬는데 재능도 탁월하고 예술적인 선물을 많이 줬다. 우리에게 준 사랑과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 대해 따뜻하고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기홍은 “한국에서 태어나 6살까지 살았다. 당시 동네에서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면서 논 기억이 난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기홍은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배우로서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민호’라는 남성적이고 강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할리우드에서도 아시아 배우들에게 기회를 주는 측면에서 천천히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배우뿐 아니라 연출 작가 감독분야에서도 이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메이즈 러너2’ 홍보차 지난달 31일 입국해 2일 프리미어 행사로 팬들과 먼저 만났다. 이들은 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오후 CGV 라이브톡 행사를 통해 팬들과 영화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메이즈 러너’의 속편으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전작에서 각각 특유의 리더십으로 러너들을 이끌던 ‘민호’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뉴트’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전작 못지않게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열연이 빛나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17일 개봉한다.

‘이기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기홍, 한국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기홍, 다음에도 또 와주세요”, “이기홍, 여섯 살까지 살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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