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물인터넷 기업으로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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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플랫폼 등 선보여

SK텔레콤이 4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공개하는 ‘스마트 셸프(Shelf·선반)’.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4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공개하는 ‘스마트 셸프(Shelf·선반)’.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유럽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SK텔레콤은 4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에 참가해 스마트홈·스마트쇼핑·라이프웨어 등 IoT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24년 처음 열린 IFA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1500여 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KT가 2012년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스파이더 랩톱’을 선보인 이후 처음이다.

SK텔레콤이 이번 IFA에 참가하면서 내건 주제는 ‘연결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Creating Value Beyond Connectivity)’이다. 상황별로 통합 제어되는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 쇼퍼’ ‘스마트 셸프(Shelf·선반)’ 등 쇼핑 서비스, ‘UO스마트빔’ ‘UO링키지(휴대용 스피커)’ ‘UO펫핏’ 등 라이프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통합된 사물들(United Object)’을 의미하는 UO는 5월에 나온 SK텔레콤의 라이프웨어 통합 브랜드다. 전시장에서는 보일러와 에어컨 등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 제품들이 외출·귀가 등 상황에 맞게 한꺼번에 제어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광고용 액정표시장치(LCD)가 설치된 스마트 셸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이번 IFA 참가를 통해 명실상부한 Io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4월 IFA 주최 회사인 베를린메세 옌스 하이데커 부사장은 “기술력 위주였던 IFA는 이제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전시하는 장으로 발전했다”며 “올해 SK텔레콤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t#사물인터넷#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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