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은행 이자의 3∼4배… 위례신도시―송도 등 ‘뜨는 지역’ 노려볼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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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도권 역세권 오피스텔 투자법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여유자금을 굴리려는 투자자들,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 7월 말 통계 기준 전국의 오피스텔 연간평균임대수익률은 5.63%를 기록했다. 반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은행 이자의 3∼4배 수익을 낼 수 있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속속 선을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경우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의 위험이 적다. 또한 다양한 상품 특화를 통해 주거편의성을 높인 단지들의 경우 시세차익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위례신도시에서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내 8호선 우남역(예정)과 트램(예정) 정거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위례신도시 일반상업3블록 1-2, 1-3부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하 6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4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의료시설(138실), 지상 5∼19층은 오피스텔(전용 19∼74m², 434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평면은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가 살기에 적당한 투룸 위주로 구성해 위례신도시 내 부족한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1∼33m², 총 960실 규모로 G-Valley(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와 광명역세권의 중심인 독산동에 위치해 풍부한 기업 배후수요를 뒀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내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신안산선 착공 확정 등 지역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이 적게 드는 소형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의 일부 잔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m², 총 238실로 구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각 실에는 침실 3개와 욕실 2개, 주방 다용도실과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돼 일반 아파트와 똑같은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타입별 4베이-3룸 설계, 테라스 공간, 이면개방형 설계 등이 도입된다. 인천지하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근 3공구에는 이랜드몰, 코스트코의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온누리종합건설은 이달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6-5, 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 28∼57m² 오피스텔인 ‘신중동역 센트럴 파크리움’ 355실을 분양한다. 이는 슈퍼블록이라고 일컬어지는 부천 중동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300가구 이상의 오피스텔인 데다 소형면적 위주의 구성에 안목치수 적용으로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천시청역까지도 10분이면 도착하는 더블역세권 오피스텔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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