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살아난다’ 메르스 이후 반등…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상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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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소비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30조14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 메르스가 확산됐던 6월(―0.6%)과 비교하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메르스 영향을 받기 전인 4월(2.7%)과 5월(1.8%)에 비해선 증가세가 낮아 메르스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보다 3.5% 감소했지만 6월(―10.8%)에 비해선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750억 원으로 작년보다 21.2%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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