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결혼비용’ 부모는 늘어나는 부담에 몸서리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9월 2일 14시 45분


코멘트



‘자녀 결혼비용’

자녀 결혼 비용에 대한 조사 결과가 화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3년 이내 결혼한 신랑신부와 부모 1200명을 대상으로 자녀 결혼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아버지의 53.5%, 시어머니의 56%가 아들 결혼 비용으로 ‘8000만 원 이상’을 썼다고 답했다.

반면 친정부모는 70%가량이 6천만 원 이하를 지출한 것으로 답해 신부 측의 자녀 결혼 비용은 신랑 측의 결혼 비용에 있어 차이가 있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부모님 지원을 전혀 받지 않은 비율은 10.4%에 불과해 대다수가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결혼비용 중 60% 이상을 부모가 부담했다는 응답도 43.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비용에 대한 부모의 지원 비중이 늘면서, 부모 세대는 자녀 결혼과 관련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결혼과 관련 부모 세대는 ‘부담스러웠다’고 답한 응답자가 51.9%에 달했으며, ‘매우 부담스러웠다’의 답변도 8.5%가 나왔다.

부담스러운 결혼 비용 지원에 대해서 부모 세대의 68%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할 의무’라는 답했으며, 84.7%의 응답자가 ‘능력이 있으면 결혼비용을 대주는게 좋다’라고 답해 자녀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