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연설 "준비없는 통일은 축복아닌 재앙" 통일세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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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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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무성. 동아DB
사진=김무성. 동아DB
김무성 대표연설 "준비없는 통일은 축복아닌 재앙" 통일세 공론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통일을 대비한 통일재원을 이제부터 마련하자며 통일세 공론화를 제안했다.

김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진정한 광복은 통일"이라며 "북한 상황을 볼 때 통일은 소리 없이 정말 빠르게 우리에게 올 수 있다" 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무성 대표는 "그렇다고 통일이 마냥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 준비 없는 통일은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고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을 우려했다.

그는 "남북 간 경제력은 현재 40배 이상 차이가 나고, 통일이 되면 우리 국민 2명이 북한 주민 1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법과 제도를 잘 준비하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남북한 주민들 사이에 다양한 분야의 접촉과 교류가 중단 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해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무성 대표연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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