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불법 스포츠도박’ 수사 中 참고인 조사…팬들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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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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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형. 동아DB
사진=김선형. 동아DB
경찰,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불법 스포츠도박’ 수사 中 참고인 조사…팬들 ‘어떡하나’

전·현직 프로농구와 실업 유도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 선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 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선형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다음 주 중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6월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유명 프로농구 선수와 실업 유도선수 등 전·현직 운동선수 20여명을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수십에서 수천만원까지 베팅하며 억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정 대학 출신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김선형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만 김선형이 프로 데뷔 이전인 대학시절에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형은 중앙대학교 시절 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 MVP를 탔으며, 프로 데뷔 후에도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농구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김선형 선수는 현재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이다. 경찰은 김선형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사진=농구 국가대표 김선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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