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 통합조회’, 지금까지 잠자던 1755억 원… 주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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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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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계좌통합조회. 사진제공 =동아일보DB
휴면계좌통합조회. 사진제공 =동아일보DB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휴면예금이 주인을 찾아갔다.

최근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 상반기 192억 원(8만2000계좌) 상당의 휴면예금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금액으로, 지급 건수는 8만2000건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휴면예금·보험금은 은행, 보험회사 및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과 보험금 등에 대한 채권 중 관련법률의 규정에 의해 청구권의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가 완성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예금이나 보험금을 말한다.

재단은 금융권과 공동으로 휴면예금·보험금이 주인인 원권리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ATM 등에서 일반계좌와 함께 휴면예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고, 상속인들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상속인조회 서비스도 연계 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지금까지 총 55만3000계좌 1755억 원 상당의 휴면예금 주인을 찾아 지급했다. 이는 전체 출연금의 19%에 달하는 상황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재단에 출연되면 법적으로 지급청구권이 보호되는 점을 감안해 올 상반기 중 저축은행 등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휴면예금 존재여부는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조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휴면예금은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 또는 미소금융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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