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호국인물 이종무 장군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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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쓰시마 섬에서 왜구를 무찌른 이종무 장군(1360∼1425)이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1419년 왜선 50여 척이 비인현(현재 충남 서천군) 도두음곶(都豆音串)에 침입해 배를 불태우고 약탈했다. 당시 삼군도체찰사였던 장군은 전함 227척, 병력 1만7285명을 거느리고 쓰시마 섬 정벌에 나섰다. 장군은 쓰시마 섬에 상륙해 선박 129척과 적 144명을 참수하는 대승을 거뒀다.

▼ 독립운동가 이준식 선생 ▼

일제강점기에 광복군 제1지대장을 지낸 이준식 선생(1900∼1966·사진)이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선생은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쿤밍(昆明)으로 건너가 당시 육군사관학교였던 운남강무학교를 졸업했다.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사위원회 화북지구 특파단으로 시안(西安)에 파견돼 병사를 모으고 훈련시켰다. 1940년 광복군이 창설된 뒤 총사령부와 제1지대장, 제1징모분처 주임위원 등을 두루 맡았다.

▼ 6·25영웅 해밀턴 쇼 美해군 대위 ▼

6·25전쟁 당시 서울탈환작전을 위한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미국 해군 대위(1922∼1950·사진)가 ‘9월의 6·25전쟁 영웅’에 선정됐다. 미국 선교사 부부 아들로 평양에서 태어난 쇼 대위는 미 해군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1947년 전역해 한국의 조선 해양경비대사관학교에서
교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6·25전쟁이 터지자 곧바로 ‘제2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미 해군에 재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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