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대표팀 대만 제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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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야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야구협회
청소년야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야구협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B조 1위 확정

한국이 난적 대만까지 제압하며 4연승으로 예선 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청소년야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 B조 예선 4차전에서 대만을 4-3으로 꺾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쿠바에 이어 대만까지 격파하며 4연승을 달렸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남은 이탈리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B조 1위를 확보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탈리아전은 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예선 최대 난적이었던 대만을 상대로 에이스 박세진(경북고·kt 1차 지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28일 남아공전과 29일 캐나다전에 구원등판했던 박세진은 이날 4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하는 등 5이닝 1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0으로 앞선 5회말 2루타와 폭투,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을 뿐이다.

타선도 1회부터 점수를 냈다. 1회초 최원준(서울고·KIA 2차 1라운드 지명)의 2루타와 안상현(용마고·SK 2차 3라운드 지명)의 중전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최원준의 볼넷과 안상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임석진(서울고·SK 2차 1라운드 지명)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3루서 주효상(서울고·넥센 1차 지명)의 좌전적시타까지 나와 4-0으로 앞서갔다.

4-1의 리드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한국은 8회 2번째 투수 이영하(선린인터넷고·두산 1차 지명)가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점차로 쫓겼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에는 유격수 박준영(경기고·NC 1차 지명)을 마운드에 올려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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