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김무성 3주 연속 1위…야당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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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0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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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부터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유승민 의원은 5위로 데뷔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무성 대표는 전주보다 2.1%p 상승한 22.9%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4.5%p로 벌렸다.

박원순 시장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8.4%를 기록,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일부 인사의 탈당과 각종 신당·분당설로 대변되는 첨예화된 당내 갈등으로 2.5%p 하락한 14.9%를 기록, 2·8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이 치러졌던 1월 1주차(15.0%) 이후 처음으로 15% 아래로 떨어지며 3위에 머물렀다.

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직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1주일 전과 동일한 7.5%로 4위를 유지했다. 위원장을 맡으면서 주후반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초 기록했던 약세를 회복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향후 해당 위원회의 조사 성과에 따라 지지율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부터 조사에 포함된 유승민 의원은 6.3%를 기록하며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유승민 의원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8.5%), 광주·전라(7.7%), 서울(7.6%), 연령별로는 50대(10.3%), 40대(7.8%), 직업별로는 자영업(10.2%), 노동직(8.6%), 대통령에 대한 태도별로는 대통령 반대층(8.7%),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9.4%), 정의당 지지층(6.8%),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9.4%)에서 자신의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1.2%p 하락한 4.0%로 6위, 김문수 전 지사는 1.4%p 하락한 3.8%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김문수 전 지사는 유승민 의원과 지역기반이 TK(대구/경북)로 같고, 정치성향도 개혁적 보수인 점이 상호 겹치면서 지지층이 가장 많이 잠식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0.5%p 하락한 3.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하락한 2.6%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7%p 하락한 2.3%로 10위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7%p 감소한 13.7%.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7%, 자동응답 방식은 6.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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